APPEARANCE
등께에 오는 긴 흑색의 머리칼은 가지런히 묶어 늘어뜨렸다. 그건 마치 제가 이정도의 머리칼은 관리할 정도의 여력이 됨을 과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날카로운 눈매에 붉은 빛의 눈동자는 상대를 살피느라 여념이 없었다. 어찌 보면 깐깐하게 보이기도. 오른쪽 귀에 체인 귀걸이를 하나.
쓰리피스 정장에 코트까지, 전부 인피니티나 입을 법한 고급이다. 어깨에 코트를 걸쳤으면서도 늘 성큼성큼 걷는 모양새는 인피니티와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늘 서류들을 손에 쥐고 다닌다.
ETC
MAYFLY | 3월 28일생 | B형
미카엘라 루이스는 마치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그린듯한 타임키퍼이다. 잘 다려진 정장, 바른 자세, 조근조근한 말투, 그리고 깔끔한 일처리는 그가 메이플라이 출신이라는 것을 떠올리지 못하게끔 한다.
-늘 옷을 깔끔하게 입고 다닌다. 정장 위주. 시계를 찰 때도. 몸단장을 하는 것을 좋아해서 꽤나 시간을 들인다는 듯. 귀걸이는 본인이 골라 낀다.
-흡연자. 연초를 주로 핀다. 꽤나 골초인듯. 가끔 뒷골목에서 한없이 서있을 때가 있는데 발치에는 거의 한갑 정도의 꽁초가 쌓여있곤 한다. 메이플라이 시절부터 붙은 버릇이라는 듯.
-제법 지식의 폭이 넓다. 본인 또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는듯.
-그러니까 노력파이다. 그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손짓 하나하나는 전부 그가 노력해서 일구어낸 것.
-평소의 말투는 정중한 존대지만 계속 중간중간에 너, 라던가 반말이 튀어나오곤 한다. 본인이 의도한 건 아니고, 그냥 채 지우지 못한 버릇.
-릴리 트레비스의 당시 담당 타임키퍼.
-26살에 타임키퍼가 되었다. 받았던 시간을 거의 소비하고 나서의 선택이었다고. 그 외에는 길이 없었으니까.
-좋아하는 것은 의외로 도넛, 그리고 소동물에 약하다.